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208억 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선제 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과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 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져 어제 20시 기준으로 중국에서 확진 환자 2840명, 사망자 81명이 발생하였으며 홍콩, 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여타 대륙으로도 빠르게 확산 중인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어제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우리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교류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최일선 1차 방역대응을 강력하게 시행하면서 총리 주재 방역관계장관회의, 복지부 장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등을 통하여 철저하면서도 일사불란하면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그 일화어제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였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의 운용, 우한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검역 강화 등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관련 정보에 귀 기울이며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종사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오늘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범정부적인 방역대응에 발맞추어 첫째, 정부 방역 조치가 신속하게 조치되도록 할 예산 측면의 지원 상황 점검.
둘째, 금번 사태에 따른 우리 실물경제의 파급 영향 점검 및 최소화 방안. 셋째, 대내외 금융시장 파급 영향, 변동성 점검 및 향후 대응 방향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점 점검하고 사전에 면밀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빈틈없는 선제 방역에 적기 조치를 위해 관련 예산을 차질 없이 준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이미 금년 예산에 반영되어 있는 방역대응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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